열린사회시민연합 은평시민회

소식지 [열림]

2017년 7월 통권 93호, 회원탐방2 은평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열린사회은평시민회 2017. 7. 31. 16:19




   

내 삶과 지역을 연결하는 은평시민회은평시민회의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해 직접 회원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회원탐방. 두 번째는 지난 6월 민간위탁운영으로 새롭게 태어난 은평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입니다


 (은평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양승혜, 양은희, 이소연, 단단 회원)

인터뷰: 김다현

정리: 이슬비

 

다현) 마을지원센터에 시민회 회원이 4분이 계신데 각각 다른 방식으로 회원이 되었다.

다들 어떻게 회원이 되셨는지? 이중에 가장 먼저 회원이 되신 분은?

 

승혜) 아마 내가 제일 먼저일 듯. 20113월에 열린사회본부 그만 두고 가입했다.

이직과 함께 은평시민회 회원으로 하나 인연을 끈을 둔 셈이다. 그 뒤론 조용히 후원회원만 했다.

 

단단) 신나는 애프터 센터 센터지기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입했다.

 

은희) 결정적인 계기는 201411월 물색그리다 전시와 즐거운 자원봉사였다.

전시회 준비를 하면서 또 마을활동 하면서 시민회의 도움을 받는 일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시민회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시민회 즐거운 자원봉사에서 만나는 시민회 회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조직에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입하게 되었다.

 

소연) 2014년에 이 상상허브에 들어와서 일하면서

시민회가 다양한 지역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양한 일을 열심히 하는 활동가들의 모습도 좋은 인상으로 남았다.

그렇게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후원파티에 회원가입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입하게 되었다.

내가 하고 싶지만 못하는 일들을 시민회가 하는 것을 보면서

회원으로서 내 손끝이 얹히고 있다는 생각을 든다.

특히 봉사활동같이 하고 싶지만 시간상 여유가 없어 못하는 활동들을 보면서

대리만족 하기도 한다.

옆에서 시민회 활동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다현) 혹시 시민회 회원이라서 좋은 점이 있는지?

 

은희) 무엇보다 좋은 것은 회원들이 움직이는 단체라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시민단체 후원하고 보면 막상 회원들과 함께 활동하는 곳이 많지 않다.

시민회는 회원의 힘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소연) 시민회의 활동분야가 넓으니까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주고 하기도 좋다.

승혜) 시민회의 다양한 활동들을 지켜보다가 주변에서 어떤 욕구가 있을 때 알려주기 좋다.

(동물사랑, 봉사활동, 기타 등등) 잘 몰라도 우선 시민회 활동 알려주면서 권유한다.

 

은희) 그런데 가끔 주변사람들에게 시민회를 알리다 보면 시민이라는 단어가 두는 무거움이 있다.

 

소연) 직접하고 참여하고 있는 것이 있으면 설명해주기 편한데

연결고리가 없는 경우엔 설명하기 어렵기도 하다.


다현) 그럴 때는 저희 사무국 활동가 연락처를 주시면서 알려주게 해도 괜찮지 않을까?

지금 말씀을 들어보니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회를 지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현) 요즘 일상은 어떠한가?

 

단단) 새로운 일을 배우고 알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센터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곳이라 거기서 주는 안정감이 있다.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만나고 관계 맺고 이웃이 되어가는 것이

바쁘지만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전 직장인 신나는 애프터센터에서의 경험이 마을활동을

다시 시작하는데 있어서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은희) 저도 마을공동체일을 배우면서 일하고 있다.

일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것이 괜찮은데 집에서 기다리는 아이가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아프기도 하다.

 

 

다현) 시민회하면 떠오르는 것? 추억?

 

단단) 시민사회라는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준 곳이다.

나에게 시민회는 어떤 하나의 이미지나 일이 아니라 몇 년간 계속 보고 함께 하면서

마음이 움직이는 경험을 하게 해준 곳이다.

내가 먼저 한발 두발 더 다가가게 만드는 따뜻한 경험을 했다.

이런 경험들이 다 추억의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무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받았다.

시민회의 진솔하고 노력하는 태도가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같다.

보여주기 행사나 일이 아닌 내용이나 가치 중심이 활동들이

마음을 사람들의 동하게 하는 것 같다.

마을에 힘든 일 있을 때 시민회가 나서서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멋진 곳이라 생각했다.

작년, 일을 쉬고 있을 때 나의 일상을 궁금해하고 진솔하게 다가와 준 모습이 큰 위로가 되었다.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주고 있구나이런 마음.

나를 따뜻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힘이 되었다.

작년부터 활동가가 둘이 되면서 더 안정화 된 것 같다.

 

소연) 시민회하면 생각나는 것은 집수리!

문자나 소식지를 통해 집수리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 많이 알려지기도 하고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듣는 것도 많다.

 

은희) 지역연대캠페인이 생각난다. 은지네를 이끄는 힘이 시민회에서 많이 나온다고 생각했다

 

승혜) 처음에 시민회 가입할 때 이 지역에 살지 않았지만 사람으로 엮어진 경우라 그런지

은평시민회 하면 사람들이 떠오른다. 작년 신입회원의 날 행사에 참여했는데 그날 참 좋았다.

오랜만에 시민회 활동이야기도 듣고 새로운 회원들도 만나고. 그날 행사에 참여하면서

시민회는 늘 그 자리에 있지만 뭔가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현) 시민회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지?

 

단단) 똑똑하고 스마트하게 일하는 것도 좋지만

시민회는 건강하고 즐겁게 일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기를 바란다.

 

승혜) 같이 재밌게 놀고 일했으면 좋겠다.

 

은희) 적극적으로 회원을 포섭하는 홍보를 했으면 좋겠다.

참여활동 문자를 보면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 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꼭 와주세요이런 멘트를 넣어서!

 

다현) 활동가 성향이 그런 강력한 포섭을 못하는 것도 있는 듯하다.

 

은희) 대부분의 회원들은 활동가들의 활동을 지지하고 있으니

회원들에게 좀 더 강력하게 요구하고 적극적으로 포섭해도 좋을 것 같다.

 

승혜) 편하게 쉬면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

 

소연) 힐링이 되는 단기특강. 장기적으로 하는 것 말고. 시간 부담이 덜한 최대2~3?

몇 회씩 그 요일에 참석하는 것은 계속 참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어 어렵다.

 

다현) 시민회 회원으로 추천하고 싶은 지인이 있는지?

 

일동: 은평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이춘희 센터장님!

 

소연) 마을지원센터가 민간위탁이 된 상황에서 센터장님이

지역사회 중심에 있는 시민회 회원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추후에 지원센터가 시민회와 함께 어떤 일을 꾸밀 때 적극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소연) 주변에 시민회를 알리다 보면 은평시민회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른 경우가 많다.

우선 이 은평상상허브를 자주 오는 사람에게 시민회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듯 하다.

 

다현)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시민회가 지역기반으로 활동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보니 한문장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마을지원센터와 일을 함께 하면서 이곳에 오시는 분들도 자연스럽게 알게 하는 것도 좋을 듯.

뭔가 하다가 만나는 접점에서.

 

소연) 시민회 설명하는 날! 이런 느낌!

 

다현) 신입회원의 날을 예비회원들도 함께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방법일수 있겠다.



 

시민회에 대한 애정과 격려로 가득 찬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사무국 활동가들이

큰 힘을 받았습니다. 열린사회 시민연합의 모토인 사람중심의 희망공동체라는

슬로건이 다시 한 번 떠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민회를 아껴주시는 회원들이 일하고 있는 은평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가

마을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튼튼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