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사회시민연합 은평시민회

소식지 [열림]

2017년 9월 통권 94호, 회원탐방3 황두순 회원

열린사회은평시민회 2017. 11. 14. 16:50



내 삶과 지역을 연결하는 은평시민회은평시민회의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해

직접 회원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회원탐방. 세번째 만남 황두순 회원입니다.


인터뷰: 김다현

사진, 정리: 이슬비



다현) 시민회와 함께 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두순) 4년 전 은평에 이사 온 후 시민단체를 후원하면서

마을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욕구는 있었으나 연이 닿지 않았다.

구청에서 일하게 되면서 안덕진 주임님의 책상에서 시민회시티커를 붙은

스티커를 시민회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후 시민회와 함께 협치 일을 하면서

직접적으로 알게 되어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안덕진 주임님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

 

다현) 요즘 일상은 어떠한가.

두순) 일상에서 큰 변화는 이사.

지난 830일 날 갈현2동으로 이사해서 그동안 짐정리를 열심히 했다.

디퓨져 만들기가 취미라 방마다 어울리는 디퓨져를 만들고 꾸미는 것도 즐겁게 했다.

짐정리가 어느 정도 되고 나니 뭔가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우쿨렐레 같은 간단한 악기나 한동안 손 놓고 있던 피아노 등을 연습해 볼 생각하고 있다.


97~1012협치교육 일환으로 들었던 비폭력대화강의가 인상깊었.

비폭력대화는 나의 느낌과 욕구를 알고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한 대화법인데 

 나 자신에 대해서진지하게 고민하고 표현하는 것을 생각하는 계기되었다.

일하고 있는 팀 내에서, 가정에서, 느낌과 욕구를 나누며 대화하는 연습을 해보았다.

나 자신을 성찰하게 되니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되어 좋다

일을 할 때 관계를 중요시 하는 편인데 이러한 경험을 통해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더 뜻 깊었던 것 같다.

 

다현) 시민회와 관련된 추억이 있다면.

두순) 올해 2017년 신입회원의 날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그날 담당하는 행사가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지만 틈을 내서 들렸을 때 그 순간의 분위기가 오래 남았다.

시민단체행사하면 딱딱 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참여해보니 재미있고 정겨웠다.

 와인과 함께 캔들나이트로 촛불이 은은하게 켜져 있어 분위가 참 좋았다.

이날과 연결해서 은평시민회떠올리면 따뜻하다는 느낌이 바로 떠오른다.

은평의 다양한 곳에서 다현과 슬비를 만나면 언제나 반갑게 반겨주는 모습에서

시민회의 이미지가 많이 만들어 진 것 같다.

 

다현) 시민회에 바라는 점이 있는지.

딱 하나. 은평에 시민회가 더 알려줬으면 좋겠다.

일반주민들이 시민회를 많이 알고 활동을 응원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지역에 이런 시민단체가 있다고 말이다.

그래서 시민회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졌으면


 막상 들어오면 편하고 좋은데 첫발이 어렵다.

만약 나도 구청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시민회를 몰랐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첫걸음이 어렵지 함께 해보면 편하고 즐거운 곳인데..

시민단체가 주는 딱딱함허물 수 있었으면한다.

나의 경우엔 사람으로 시민회를 알게되어서 그런지

장벽을 허물 수 있는 매개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한 사람이라도 아는 사람이 있으면 더 가까이 하기 쉬울 것 같다.

하루아침에 바뀔 수는 없지만 지역에서 시민회가 더 알려지고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다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두순) 처음에는 인터뷰라고 해서 걱정되었는데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았다.




올해 신입회원의 날,

여름밤 분위기를 책임져주었던 소이캔들은 황두순회원이 직접 만들어주신 것이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보니 두순 회원님이 소이캔들의 말간 촛불과 은은한 향기를 닮아 있었습니다.

즐거움을 나누고 사람과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그녀의 삶을 시민회가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