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사회시민연합 은평시민회

시민회 활동/회원자치활동 2021 15

[나은너은] 골목길의 의미를 알려준 갈현2동 상상골목

평생 도시에 살며 이웃 모르고 가족들과 살던, 그런 나에게 가족에게서 벗어나자 골목이 다가왔다. 일을 넘어 새로운 것을 도모할 수 있었던 은평어린이잔치한마당과 은평마을상상축제, 갈현2동골목상상축제, 역촌골목상상축제, 물푸레상상축제, 도서관마을축제, 은평누리축제까지... 축제를 함께하는 사람들을 모으는 것부터 마지막 쓰레기 줍는 일까지 정말 한땀한땀 동네사람들의 정성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4~5년을 꾸준히 골목 사람들과 꾸려온 갈현2동골목상상축제는 무척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다.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상상하고 실현하는 그 과정이 지금도 생생하다. 물리적인 골목의 추억도 있지만 결국 사람에 대한 추억 골목의 가게들을 찾아가 축제를 설명하고 함께 해달라고 했을 때 기꺼이 그러겠..

[나은너은] 상상골목을 다녀와서

역촌동에서 20여년간 살면서 골목길을 산책하는 걸 무척 좋아했다. 새로운 골목, 익숙한 골목에서 변화된 것, 그대로인 것들을 발견하고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달라진 것 찾기, 골목과 골목이 연결되는 길찾기를 즐겼다. 생각하고 유추해가면서 즐기는 골목은 환호를 부르게한다. 어느날 마을엔이 들어서는 걸 보게 되었다.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놀이터 근처라 아이들과 다니면서 알게 된 것 같다. 일반적인 까페와 달라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상상속의 한 껏 멋을 낸 까페와는 다른 모습에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사랑방처럼 소박하지만 뭔가 궁금증을 갖게 하였다. 어렸을 때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따스함이 전해지는 공간이었다. 그래서일까?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자주 가 보지는 못했지만, 틈틈히 영화도..

향기나는 꽃그림 그리기

은평시민회 회원소모임 '바이올렛'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직장인들을 위해 짧은 시간이나마 힐링이 되시라고 꽃그림 그리기를 진행합니다. 내가 직접 그린 꽃그림에 꽃다발을 품에 안은듯한 아로마 오일을 떨어뜨려 액자에 보관... 내 책상에 꽃화분을 놓은듯한 향이 느껴지시나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 꼭 체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