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사회시민연합 은평시민회

시민회 활동/회원자치활동 2021

[나은너은] 뜻밖의 마을생활공간 '물푸레북카페'

열린사회은평시민회 2021. 10. 11. 14:54

 

 8월 27일 토요일, 물푸레북카페를 가다. 

 

오늘은 말로만 듣던 물푸레북카페를 드디어 간다.

한번 꼭 가봐야지 했었던 곳이다.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찾은 곳은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들과 편안한 휴식공간, 배움의 공간, 다양한 책을 접하고, 대여할 수 있는 공간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사랑방의 역할도 함께…

 


창을 통해 초록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소는 내맘에 쏘~옥 들었다.

손으로 짠 소품은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는지? 참으로 신기했다.

사진을 찍고, 다시금 들여다봐도 마냥 신기했다.

카페의 의자도 똑같은 모양이 아니라 각기 다른 모양으로 조화를 이뤄 어디에 앉을까를 고민하게 만들어줬다. 

한쪽에 편하게 앉아 차를 시키고, 여러가지 다양한 얘기의 시작을 알렸다. 

 

 

6시 무렵까지 조잘조잘~ 시간가는 줄도 모른 채

다른 곳을 미처 볼 짬도 없이 열심히 얘기하고 의견듣고 나누고… 푹 빠졌다.

무슨 할 말이 그렇게도 많았는지 그동안 못한 말들 풀어내는 듯했다.

갑작스런 일로 김어지나샘이 함께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


 한 없이 가벼워진 마음을 안고 집에 도착한 것만 봐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말해준다. 

 

카페를 나와 바로 앞 인공호수도 거닐었다. 오랜만에 보는 오리들이 정겹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물푸레 공방에서 배우고, 이용해보고 싶어졌다.

조만간 환경보호 차원에서 제로웨이스트 물품을 구비해 놓는다고 한다.

또 방문해 보고 싶다. 

주변에 이런 공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글쓴이 : 김정애 회원
사진 : 김다현 회원

*은평시민회 회원자치팀 '나은너은'은 올한해 은평구 골목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습니다.
8월에는 진관동 물푸레북카페를 다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