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사회시민연합 은평시민회

시민회 활동/회원자치활동 2021

[나은너은] 물색그리다 공간의 추억

열린사회은평시민회 2021. 7. 31. 15:20

2015년 5월 골목 안 떠들썩했던 공간, 담벼락에는 어린 예술가들이 그림을 그렸다.

‘물색그리다’가 새롭게 공간을 마련을 알리기 위해 개소식을 하던 날, 어린예술가들의 담벼락그림을 배경으로 마당에서는 축하공연이 온 동네를 잔치 분위기로 만들었다. 엽서크기에 그림이 전시되고 마을 예술가란 예술가는 다 모여 마음껏 그림 그리고, 전시하고 예술마을로 만들 듯 했던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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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수채화커뮤니티 물색그리다의 첫공간을 꾸미는 시간은 왁자지껄했다.

 

고등학교 미술시간이 마지막 붓을 잡았었던가 하는 이들이 스케치하고 물감을 만지며 부끄럽지만 액자에 그림을 담아 걸어두면 ‘나도 예술가야!’ 자못 스스로 대견해하던 그때 그립다. 6년이 흐른 지금은 주인이 바뀌어 조용히 옛 흔적이 그날을 추억하게 한다.

골목상상 끝자락에 있던 ‘물색그리다’ 공간을 다시 추억하며 오늘은 집에 가서 구석에 먼지만 쌓여가던 종이와 붓을 꺼내볼까 생각해 본다.

 

6년이 지났지만 예전 공간 물색그리다의 벽화가 아직까지 남아있다.

 

글쓴이, 사진 : 김어지나 회원

 

*은평시민회 회원자치팀 '나은너은'은 올한해 은평구 골목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습니다.

5월에는 갈현2동 상상골목의 추억을 돌아보고 변화된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